<Well Aging ㅡ 아름답게 나이먹자>테스 형! 세상이 왜이래?

Updated: Nov 10


갈수록 살기 힘든 세상에 코로나의 신음이 끊어지지 않으니 정말로 진력이 난다. 앞뒤 좌우 모두가 막혀버려 삶 자체가 버거운 가장들도 많고, 집안에만 갇혀 사는 노인들의 우울증은 심각지경이다. 학교도 못가고 친구들도 못 만나는 아이들의 보챔은 가엾고 딱하다.

그 많은 잘난 학박사들은 이럴 때 다 어디로 갔을까? 의사는 뭐라 하고, 과학자들은 현시대를 어떻게 진단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때 느닷없이 나타난 한 대중가수가 소리쳤다.

“테스 형, 세상이 왜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은 한사람도 없다”

“훈장? 사양한다. 세월의 무게도 무겁고 가수라는 직업도 무거운데 훈장까지 달고 다니면 무거워 어이 사나?”

70세를 훌쩍 넘겼으니 그의 카리스마는 무대를 집어삼킬 듯 했고, 노래 중간중간에 이어진 뼈있는 그의 멘트는 비대면 공연이라는 특이한 상황에서도 나라 전체를 통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무엇이 그토록 방송가를 뒤흔들어 그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하나로 묶어 삽시간에 우리 국민에게 감동과 공감의 불을 지폈을까?






1. 테스 형, 세상이 왜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표현은 달라도 한마디로 ‘세상 말세’라는 표현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현재의 지구촌을 이보다 더 절실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취직도 힘들고 먹고살기도 힘들고, 동성애니 인권이니 하며 파고드는 인간들이며, 유치원 때부터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덤벼드는 야릇한 교육계도 믿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 정말로 힘들다.

2. 왕이나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건다는 사람 못봤다

그야말로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준 듯 가슴 후련한 말이다. 우리를 대변해 달라고 뽑아준 잘난 사람들도 눈치 보며 못하던 말이다. 사실 위기 때마다 나라를 지켜준 유관순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의사, 안중근열사 모두가 무명의 평민이었다.

3. 훈장은 그 무게에 눌리기 싫어 사양한다

훈장? 사양한다. 그게 족쇄되어 벼슬과 권력과 명예에 개 줄 되어 끌려 다니느니 자유롭게 할 말하며 본연의 일, 노래하며 살겠다는 말이다. 멋지다. 오랜만에 수양과 덕을 쌓는 성직자 같은 소리에 귀가 번뜩했다. 평양에서 오라해도, 굴지의 재력가가 초청해도, 요지부동 뜻을 굽히지 않고 그토록 당당함은 그 훈장을 마다한 때문이리라.

부디 ‘나훈아신드롬’으로 끝나지 않고 이 뼈있는 말들에 열매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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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라이프/ 하베스트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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