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Aging ㅡ 아름답게 나이먹자> 나는 합격될까?

독일의 통계학에서 유래한 엥겔지수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생계비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엥겔지수가 높을수록 후진국에 속하고

엥겔지수가 낮을수록 선진국에 속하는 것이다.

후진국일수록 거의 모든 수입을 먹는 식품비로 쓰고,

선진국일수록 식료품비보다 문화, 관광, 의상, 복지, 구제 등의 지출이 훨씬 많다는 것이니

그만큼 여유 있는 삶을 산다는 의미이다.

나의 영적인 삶의 무게를 엥겔지수에 대비해본다.

코로나사태로 교회출석도 제대로 못하고

온라인예배니, 비대면이니, 거리두기니, 그간 갖가지 통제가 많았던 만큼

기도와 말씀에서 멀어진 게 사실이다.

놀고 먹다보니 신앙적으로 나태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영적 엥겔지수는 한없이 올라갔다.

육체적 본능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사람은 경건의 생활과 거리가 멀어지고

영적인 엥겔지수는 그만큼 높아진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오직 한가지이다.

세상이 어디로 흘러가든, 어떠한 상황이 되든,

하나님이 인간에게 바라시는 것은 영성회복이다.

늘 말씀과 기도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코로나로 주눅 들어 전전긍긍하며 첫 번째로 구한 것은 ‘건강’이었다.

그 다음은 돈, 자녀, 좋은 집, 좋은 차… 온통 땅엣 것들이다.

그래서 영적인 엥겔지수는 하늘을 치솟는다.

지구촌 전체가 아프고 슬프고 지친 기나긴 팬데믹 기간이다.

이젠 진력이 난다.

그러나, 그렇다해도, 하늘 높이 치솟은 영적 엥겔지수를 탕감 받을 자격으로 둔갑되진 않는다.

이제라도 하루하루를 카운트해가며 느슨해진 신앙생활을 바로잡고

영적인 근력을 키워서 영적 엥겔지수 합격점을 받는 일만이

지금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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