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앞서지 않고 소박하고 소탈할 만큼 그 의 시 작품도 복잡하거나 관념적이지 않다. 그의 작품을 보면 생활에서 느끼는 진실이 무 엇인지를 캐내려고 애쓰고 있다. 사랑, 이별, 그리움, 기다림, 장미를 통해서 삶의 태동을 가져오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사랑이라는 것 을 사무치게 느끼게 하는 시집
한 그루의 이정표로
유창준 유고시집
심호시인의 목소리를 되불러 그 세월을 기억한다. 그의목소리는 한 그루 이정표로 한 곳에 멈추어 머물면서도 시간으로 공간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의 역설적 은유를 절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