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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애의 선교여행일지> 소풍가는 소녀처럼

Updated: Jun 22, 2023

Yellowstone Trip이라 여행의 목적을 정하고 모처럼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맘에 맞는 친구와 모처럼의 여행은 나이가 들어도 소풍 떠나는 소녀가 된다. 더욱이 만나는 이마다 복음을 전하자 의기투합하여 함께 떠나는 대만인 Song선교사와의 7박 8일간의 여행은 그야말로 우리의 비전트립이다. 그 친구는 미국에서 공부도 많이 하고 영적으로 뜨거운 선교사요 교수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가려면 네바다와 유타주를 지나 와이오밍주와 몬태나주, 그리고 아이다호를 가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만나는 호강도 누린다. 아니, 일단 무미건조한 캘리포니아를 뒤로 하고 개미 쳇바퀴 돌 듯 한 일상을 훌훌 벗어나는 해방감에 이미 내 기분은 하늘을 난다. 어쨌거나 여러 주를 넘나들며 새로운 세상을 마음가득 담고 돌아오리라.

대만친구, 송선교사가 묵고 있는 대궐 같은 K의 집으로 가서 송과 케이를 반갑게 허그로 인사를 했다. 송은 히브리 강의를 듣고, 나는 K와 함께 뒤뜰을 돌며 베리, 비파추리, 오렌지 깡깡을 직접 따면서 환호를 쳤다. 달콤한 무화과가 주렁주렁 열려있고, 드레곤 열매를 맺는 선인장이며 그레이프 푸롯이 내 마음을 ‘행복충만’으로 만들었다.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버스에서 우리는 에베소서를 오디오로 들으며 말씀삼매경에 빠졌다. 모하비사막, 네바다주로 들어서며 구름 낀 하늘이 여행하는 날씨로는 그지없이 좋고, 낯선 호텔에 짐을 풀고, 다시 버스로 달리고, 새벽부터 밤까지 시달리는 맛도 여행의 묘미여서 좋다.

엔텔롭의 인디언 계곡은 좁고 험하고 무시무시하다고 하여 나는 포기를 했다. 그러나 인디언들의 손을 잡고 한 사람씩 내려가 그 굴속에서 손바닥만 하게 보이는 하늘의 광경은 그야말로 오색 색채를 띠고 천태만상의 그림을 연출한다고 하니 새로운 볼거리인 것 같다.

Monument Valley는 지프로 갈아타고 돌아다녔다. 노아의 홍수이후로 변동된 지각과 물에 깎인 이곳저곳을 보면서 하나님의 광대하신 창조의 신비가 절로 느껴졌다. “하나님이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위엄과 승리가 다 주께 속하였으니 천지가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이 말씀을 붙들고 우리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높이 들고 찬양을 불렀다.

Arches National Park, 52도, 얇은 옷 위에 보온 옷을 껴입었다. 저마다 즐거운 순간들을 폰에 담는다. 그러다가 버스에서 모두 잠에 빠진다. 나는 히브리 찬양을 들으며 옆건너편에 앉은 여인의 불편함을 없애주시라고 기도를 드렸다. 계속해서 가래를 뱉으니 그의 건강을 위해서였다. Window Arches에서 내려올 때는 중국 여자에게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면서 우리의 죄 값을 치르셨는지를 전했다. 주님, 그녀와 그 가정을 구원해주소서.

유타 Salt lake City Hall and Molnon Church 뽕나무 밑에서 점심을 먹었다. 6월이 제철이라는 오디! 새콤달콤 오디뽕을 픽업하는 감사! 오늘은 예수님이 그리워 뽕나무 위를 기어 올라간 삭개오가 되어본다.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를 주님께 알려드리고 싶다. <다음달 첫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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