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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의 세상보기> 학교에 파고드는 사탄클럽

Updated: Oct 13, 2023


상쾌한 가을 10월에 상쾌한 이야기로 시작하지 못해서 독자들에게 미안합니다. 급히 사탄클럽 이야기를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1일은 9.11테러사태가 발생한지 22주기였습니다. 사실 2001년도 테러 당시에는 미국 뉴욕시는 물론이고, 미 전역에서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크고 작은 모임을 대대적으로 가졌습니다. 이구동성으로 하나님의 징계라고 보면서 교회를 찾았습니다. 다시 미국을 깨우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다시 대부흥이 올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흐지부지돼 버렸고 지금은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대부흥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은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점점 세속화되어가며 국민들이 감당하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가 말로만 듣던 ‘사탄교회’ 앞을 지난 적이 있었습니다. 간판도 ‘사탄교회’라 걸고 십자가를 거꾸로 세워놓았습니다. 소름이 끼쳤습니다.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미국역사가 흘러갑니다. 성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진보성이 강한 교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상징인 무지개 색깔 깃발을 내걸고, 사탄숭배자들은 노골적으로 십자가를 거꾸로 세워놓고 사람들 면전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모욕하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미 전역 학교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특히 공립학교에서 방과 후, ‘사탄숭배’를 위한 ‘사탄클럽’을 허락하는 움직임이 마치 야생불 번져가듯 퍼지고 있습니다. 이건 문화적인 행사를 빙자하여 교정 안에서 활동이 활발한 크리스천 클럽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에 마크 홉슨이란 분이 이끄는 Decision Point 라는 단체에서 십대전도자 및 십대설교자들을 배출해서 각 캠퍼스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있어 감사한 일입니다. 이미 500여개의 학교에서 만 명이 넘는 학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한 사실들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경공부, 기도회, 및 행사 등을 주관하며 더 효율적으로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탄클럽’이 방과 후 학생들의 활동을 독려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원더풀라이프> 독자분들의 특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분별력이 없는 학생들이 이를 따라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학부모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먹고 사는 일에 분주하여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소통이 가능한 1.5세나 2세 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에게 학교에서 잘못된 가르침을 가르치고 있는지 살피는 일도 해야 합니다.

성전환자와 동성애자 그리고 성교육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이보다도 더욱 강한 ‘사탄클럽’에 현옥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요번 10월 말 할로윈데이에 학생들을 유혹하는 사탄의 역사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각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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