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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의 미국이야기> 미식축구를 보면서 


 

한때 한국에서는 저녁드라마시간대에 수돗물 계량기가 안돌아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드라마 보는 시간에 눈치 없이 집에 들어가 밥 달라고 하는 남편은 이혼 당한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이 오늘날 전세계 드라마 신드롬을 만들어 K드라마 전성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미국사람들도 그렇게 올인 하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남성들이 미쳐 사는 미식축구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주말 과부가 많다”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지금은 여성들도 미식축구를 좋아해서 시즌이 되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자신이 선호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값비싼 유니폼과 기구들을 아낌없이 사고 써가며 응원을 하기도 합니다.

“Thrills of Victory and Agony of Defeatㅡ승자에게는 기쁨이, 패자에게는 슬픔이”란 말 그대로 미식축구 시즌이 되면 미국인들은 승자와 패자로, 기쁨과 슬픔으로 나뉘어 삽니다.

 

해마다 American Football League와 National Football League, 32개 팀이 8월 말부터 이듬해 2월초까지 매 주일과 목요일 그리고 월요일에 게임을 벌이는 미식축구는 우리가 아는 대로 마지막 ‘2분경고’시간이 있습니다. 이때 엄청난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도 한 팀이 2골 차로 지고 있다가, 마지막 ‘2분경고’시간에 경기 판도를 뒤집어버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완전 역전승을 거둔 것입니다.

나는 그 광경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어떤 상황이라도 끝까지 가야하고, 끝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기에 포기하는 것은 완전 바보짓입니다. 기도도 일찍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 경기에 호루라기를 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합니다.

너무나 뻔하고 너무나 잘 아는 일인데도 인간은 번번이 범하고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어치우는 잘못을 범합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는 소망 없어 실망하고, 부인을 탓하고, 부모를 탓합니다. 하나님을 탓하기도 합니다.

 

단 ‘2분의 경고!’ 그때 한 번에 골라인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흔하진 않습니다. 골라인은커녕 오히려 후퇴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그래프를 그려보면 낮은 데로 일직선으로 높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그 그래프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그래프는 상승세를 보입니다.

결론은 실패나 점수 잃는 것에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올라갈 일이 있다면 또 내려오는 일도 있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사회생활도 항상 좋은 일만 있지 않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이 있습니다.

미국의 발명의 왕 토머스 에디슨은 “I have not failed, I’ve just found 10,000 ways that won’t work”라고 했습니다. 그가 경험한 바입니다. ‘원더풀’ 구독자들도 모두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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