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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의 건강학> 세심한 성격이 오래 산다 


오늘은 세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오래 산다는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미국의 심장 전문의 메이어 프리드먼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세심한 사람은 술과 담배를 안 하고, 몸의 이상이 조금만 생겨면 즉시 병원을 찾고, 매사에 음식 조절을 하며 건강에 세밀한 대처를 하기 때문”이라는 장수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반면, 매사에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대단히 좋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사에 별 신경 안 쓰는 좋은 성격이 자신의 건강문제에도 별로 신경 안 쓰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한다. 즉 자신의 건강상의 문제나 의심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괜찮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냥 넘기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병의 발견도 늦고 적절한 치료의 시기도 놓친다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물론 유전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충동을 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왕성한 유전자를 물려받아 위험요소를 피해갈 수가 있는 건강체질을 유전으로 받은 경우다. 그러나 그 숫자보다 자신의 건강을 관찰하여 위험요인을 피해가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더 오래 산다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프리드먼 교수 연구팀의 자료에 의하며 세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연구자팀 3/4 이상이 70세를 넘겨 장수했다.

그런데 사교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영업사원 타입의 비즈니스맨의 경우는 70세까지 장수한 이들이 2/3에 그쳤다. 정신과 전문의 오카다 다카시 박사팀은 과학자들과 같이 차분하게 연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교제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고 교제범위가 좁은 게 사실이지만 그들은 자기의 일에 흥미를 느끼며 주체적으로 사람들과 교류하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받아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반면, 활달한 성격인 사람들은 영업사원이 적성에 맞아 명랑하게 일을 하며 일과 관련된 교류도 많고 활발하게 일을 하는 게 사실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상대들이 편하게 대하는 관계가 아니고 털털하게 대충 대하는 관계이다 보니 막상 자신의 실제적 스트레스는 마음에 쌓여있기 때문에 건강을 잃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일을 하면서 일 자체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 성급한 성격, 경쟁심이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심근경색이나 심장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심장전문의 메이어 프리드먼 박사는 지적한다. 이는 3000여 명의 건강한 중년남성을 8년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이며,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서 심근경색 발병률이 2.12배, 협심증은 2.45배로 나타났다고 한다. 결국 “스트레스로 연결되는 일은 질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프랑스 의학계도 경쟁심, 남을 적대시하는 마음, 험담을 잘하는 성격, 공격적 성향이 신경과민과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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