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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Aging-아름답게 나이먹자>겨울인생


<겨울여자>

수많은 철학이 묻고, 인생이 묻고, 종교가 물었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정답은 “사랑을 먹고 산다”이다. 왜냐하면 이브는 그 태어남 자체가 흙으로 지음을 받지 않고, 태초에 하나님께서 남편 아담의 갈비뼈를 취해 만드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의 뼈같은 찐사랑을 먹어야 살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남편의 사랑을 충분히 받는 사람들은 남에게 사랑을 베풀며 얼굴에는 윤기가 흐르고, 마음의 폭이 생겨 둥글둥글해진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못된 며느리가 되지 않으며, 삶의 활력이 넘쳐서 가정생활도 즐겁다. 바꾸어 말하면 남자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여자는 사람 자체가 쪼그라들거나 아예 뒤틀려서 차가운 겨울여자로 돌변해버린다.

많은 남자들이 유리로 찔리면서도 애써 외면하거나 무시하고 넘기기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남자는 모름지기 여자 handling을 잘해야 가정도 편하고 세상도 편한 법이다.

<겨울목사>

은퇴한 목사에게 물었다. 평생 사역자로 사시다가 사계절로 치면 지금 인생겨울을 사시는데 목사님의 겨울은 어떠냐고. 옆에 있던 남편에게도 물어봤다. 당신의 겨울은 어떠냐고.

“내 인생이 이 땅에서 끝나는 때, 나는 최상의 영성으로 주님과 차원 높은 교제를 하다가 그 영성 그대로 하늘나라로 옮겨져 갈 것이다” 겨울목사인 남편의 답이었다.

“여기저기 강의도 하고, 바빠서 못 가본 교회도 방문하고, 본교회에 가끔 설교도 하고…. 은퇴초년, 초겨울목사의 대답이었다.

겨울목사들은 오라는 데도 반기는 이도 없고, 건강도 장담 못한다. 그러나 면류관이 점점 가까이 보인다. 목사본인이 평생 신실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허울만 있는 가짜들은 여기서 여지없이 허물어진다. 면류관은커녕 개털모자도 없는 가짜를 사탄은 잘도 알아맞힌다. 그런 가짜가 그나마 마지막 지킬 철칙이 있다. 그건 자기 부인을 섬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평생 빚을 지고 산 은인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겨울사람>

성공한 겨울사람은 그간 학비를 보조받고, 먹을 것을 도움 받고, 눈물 날 때 그의 품에 안겨본 사람들이 몰려와 그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이것이 ‘늙어도 결실하며’의 말씀을 이룬 성공한 겨울사람의 말년이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바울이 그랬다. 리빙스턴 선교사가 그랬고, 빌리그래함 목사님과 한경직 목사님이 그러셨고 무명의 우리 아버지도 그러셨다.

우리 아버지는 다시 돈을 벌수 없는 노인의 나이에 아들이 처갓집 동서에게 사기를 당하여 평생 모으신 아버지의 전 재산을 잃으셨다. 그때 그 문제동서 부친께서 보내온 시골과수원 땅문서를 물리시며 “그분도 노인이거늘 마음만 받겠다”며 돈이 인생의 다가 아니라는 교훈을 몸소 가르쳐 주셨다. 피난시절 옷속에 숨겼던 태극기가 발각되어 총살직전에 이르러서는 “누구나 자기 나라는 소중한 법, 우리나라 태극기가 영원히 존속되기를 바라오” 자식벌인 인민군에게 이런 진솔한 애국심이 통했는지 생명이 보존되신 분이다.

성공한 겨울사람은 모여드는 사람들의 온기로 늙어도 외롭거나 춥지 않다. 우리 아버지의 인생겨울도 아들손자며느리 3대가 한집에서 대가족의 정을 나누며 따뜻한 안방에서 살다가셨다. <박명순/원더풀라이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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