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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의 건강학> 정말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을까? 

60대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의 2.7배라고 한다. 사실일까? 왜 그럴까? 같은 암에 걸려도 여자의 생존율이 더 높다고 한다. 사실일까? 왜 그럴까? 남자는 여자보다 평균수명이 짧다고 한다. 사실일까? 작년 여자의 기대수명은 86.4세, 남자의 기대수명은 80.6세라는 통계청 보고가 사실일까? 2000년도엔 남녀의 격차가 7.4년이었다는데 그나마 작년엔 5.8년이니 격차의 수치가 줄어들었다 한다. 그건 또 왜일까?

결론은 요즘 남자들은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고, 술을 끊고 밥을 챙겨먹는 문화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남자의 수명도 길어지고 있는 것이 정답이다. 부부가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도 생활습관이 천지차이였던 시대가 있었다. 날마다 1차 2차 3차하면서 술집으로 외식으로 날밤을 새며 돌아다니고, 망년회니, 비즈니스 접대니, 내기골프니 떠들던 남자들의 생활 패턴으론 당연히 수명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 30%로 나타나 결국 담배를 끊고 음식을 가려 먹으면 암사망을 60%는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늦어도 40대부터 술, 담배 그리고 식습관 관리, 운동 등을 통해 몸 관리를 해야 중년에 찾아오는 성인병을 막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래야 폐암 폐렴 등을 통한 사망률과 암,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 그간 남자들의 사망원인인 만성질환이 사그라진다.

특히 남자의 특허처럼 여기던 여성편력도 수명 단축의 주범이었다. 해외여행, 해외골프를 빙자해서 동남아 등지에서 건전치 못한 맛사지 문화로 몸이 망가지는 지름길은 알면서도 행해지던 바람둥이 짓이었다. 다행히 요즘 젊은이들은 가정적인 사람이 많아 아이들도 돌보고, 집에서 음식도 만들고, 연말모임문화도 건전하게 바뀌고 동창회모임도 뜻있게 보내려는 문화로 바뀌고 있어 남녀의 수명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나이 들면서 일어나는 불면증은 남녀의 차이는 없으나 수명단축을 불러오는 병이다. 중년부터 찾아오는 불면증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심해져 노인 5명 중 1명이 불면증을 호소한다고 한다. 이는 근육이 점점 소실되기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지적한다. 불면증 해소에는 근육강화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태국 마히돌대 끼띠뽄 나가비로지 교수팀이 불면증 노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근육강화운동이 수면의 질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전거 타기, 수영, 빠르게 걷기, 정원 가꾸기 등의 유산소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 팔굽혀펴기 등 근육강화운동, 스텝업과 발끝으로 걷기 등 균형운동, 체조와 요가 등 유연성운동 등의 여러 운동법이 효과적이라는 발표를 했다. 그런데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허다한 이런 방법들도 사실 본인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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