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철의 미국이야기> 분수도 모르고 복에 겨워서
- 하베스트
- Jun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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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복에 겨워서”라는 말입니다. 편안하고 넉넉하게 살게 되니 요즘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도 모르고, 복 받았다고 생각지도 않는 안하무인들이 많습니다. 분수도 모르고 복에 겨워서 마음이 삭막하고 메마른 사람이 되어 매사에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된 것입니다.
워싱턴주 브레밍톤 고등학교 조 케네디 축구코치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해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매 경기가 종결된 후 50야드 앞에서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선수들의 안전을 지켜주심도 감사하고, 좋은 스포츠맨십을 보이면서 선한경쟁을 치를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기도는 30초도 되지 않았습니다. 지극히 짧은 개인적 기도였습니다. 그가 그런 기도를 드리게 된 계기는 ‘Facing the Giants’란 영화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축구선수생활을 하는 크리스찬 흑인학생의 감동적인 스토리였다고 합니다.
한편 가필드 고등학교 토마스 축구코치는 미국에 대해 거부하는 뜻으로 미국국가가 울려 퍼져도 예의는커녕 그 순간 무릎을 꿇고 앉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느 때는 운동구장에 나가지도 않고, 미국국가를 부르는 것을 대놓고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Top News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수정헌법 제1항을 지켜 권리를 행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학교통합국에 따라 기도에 대한 법이 다르기 때문이라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학교 내에서 종교의 자유에 대한 거부감은 이렇듯 현저했습니다. 토마스 코치나 통합교육국 관계자들은 분명히 잘못하는 것입니다.
매일 고기를 먹고 풍족한 가운데 운동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은 그동안 미국의 평화와 번영과 안녕을 위해서 피땀 흘린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사도, 은혜도 모르는 인간으로 사는 것은 잘못입니다. 장래 미국을 이끌고 갈 학생들에게 코치로서 감사를 가르치지 않는 것도 잘못입니다. ‘복에 겨워서’ 안하무인으로 사는 것은 잘못입니다.
코치로서 아이들에게 독초를 먹이는 것과 같은 이런 처사에 뜻있는 미국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직 미해병 특등상사였던 케네디 코치와 같이 믿음을 지키다가 억울하게 해고를 당하고 소송중에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한 기도와 염려도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길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도 아니고, 무사고 경기를 감사하고 좋은 스포츠맨십을 나타낸 학생들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한 일에 ‘해고’라는 형벌을 내리는 미국이 지금 얼마나 큰 불법을 저지르는지 통탄스럽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모든 크리스찬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원더풀라이프’ 독자들도 미국의 통합행정관들의 비인간적이고 비신앙적인 처사에 법정투쟁을 벌이며 고통당하는 분들을 위해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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