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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의 세상보기>식당출입증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고 나서 연방과 주정부에서는 계속 접종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책을 잘 받아들이는 국민들도 많지만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을 하며 이를 거부하는 국민들도 많습니다. 거기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얼마 전, 식당에 들어갈 때 아이디와 백신접종카드를 제출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주지사의 이런 엉뚱한 행동명령에 주민들은 이맛살을 찌푸립니다. 과연 사람들이 이 행동명령을 잘 지킬까요?

지난 달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셔서 공항으로 픽업을 나갔습니다. 공항에서 오는 길에 그분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하려고 로스앤젤레스 어느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식당에서 백신접종카드와 아이디를 제출하라고 요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좀 황당했지만 손님들을 모신 터라 어쩔 수 없이 나는 종업원의 요구대로 백신접종카드와 아이디를 제출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백신카드를 제출하라는 행동명령이 발표된 직후 햄버거체인점인 In-and-Out 사장은 식당 안에서는 식사를 못하도록 하고 오직 드라이브 인으로만 햄버거를 제공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사장은 정부의 엉뚱한 행동명령을 따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드라이브 인으로만 햄버거를 팔았는데, 기다리는 손님들이 몇 불럭씩 늘어 서있는 바람에 점심과 저녁시간에 생각지도 못한 교통 혼잡이 In-and-Out 체인점마다 발생했습니다.

In-and-Out 측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요구되는 모든 지침을 지키고 있는데도 이런 엉뚱한 행동명령을 내리는 것은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에게 큰 손실을 가져오며 불필요한 행동명령이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주지사의 행동명령을 거부한 것입니다. 오히려 식사시간에 식당 주위에 교통 혼잡만 늘어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물론 벌금을 물리겠다고 하니 순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관들이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검사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지켜지지도 않을 법을 왜 만들어내느냐가 대다수 국민들의 반응입니다. 혹 보고가 되어 검사관이 나온다하더라도 소송으로 맞서는 비즈니스 오너들이 많고 소송 건수도 엄청나서 미처 법원에서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주민들은 어떤 생각으로 무엇을 주장하는 것일까요?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는 말은 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연방정부나 주정부에서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이는 개개인의 자유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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