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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의 미국이야기> 미국속의 한국인 

25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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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감사의 달이다. 햇곡식과 햇과일을 나누고 베풀면서 마음까지 풍요해지는 좋은 시즌이다. 요즘은 옛날 같지 않고 대다수의 나라들이 먹을 것이 풍족해져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 특히 우리는 미국 이민자로서 미국의 좋은 복지를 당연한 것처럼 누리며 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거기에 주일이면 예배후 한국음식대잔치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축복도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유달리 우리 것을 좋아하는 민족성 때문인지 음식뿐 아니라 한국에 사는 사람이상으로 한국의 정계를 꿰뚫고 평론까지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문제는 그러면서 미국에 뿌리를 내린지 반세기가 넘어도 막상 미국선거는 단 한 번도 치르지 않고 관심조차 없는 것은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더욱이 자녀들이 미국 교육을 받고 미국에서 낳고 자라고 미국인으로 살고 있는데 부모의 마음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은 건강한 삶도 아니지만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다른 소수민족들은 어떠할까? 미국인들은 어떠할까? 미국인들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바르게 표현하는 민족이며, 다른 소수민족들도 대개는 우리처럼 냉담하진 않다. 특히 미국인들은 남이 불편함을 느끼면 즉시 해결해주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 민족이다.

얼마 전에도 우리 협회의 미국인 변호사가 오렌지카운티 존웨인 공항에서 타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티켓팅을 하다가 성소수자들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이 꽂혀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즉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직원에게 부당함을 표현했다고 한다.

돌아온 답변은 무엇이었을까? ‘탑승거부’였다. 무슨 이유였을까? 승객에게 위험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수퍼바이저를 불렀으나 그 역시도 같은 이유로 탑승을 불허했다고 한다. 물론 자금은 우리 협회차원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 소송을 걸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중에 있다.

 

하여튼 이것이 미국이고, 이것이 미국 사람이다. 성소수자들의 이데올로기를 반대하는 것이 같은 비행기를 탑승하는데 위험을 준다는 미국 법치의 양상은 지금 미국 여러 곳에서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다.

그래도 미국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되면 그 뜻을 굽히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든 즉시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기의 뜻을 고수한다. 이것이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다. ‘내가 만약 성소수자들의 깃발을 보았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라며 성소주자들의 깃발을 그냥 지나쳐 탑승구쪽으로 향했을 것이다. 이것이 한국인이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한수 배워야한다.

“예수 믿으세요” “Hi~ 성소수자들은 안돼요” 미국인들은 밝게 웃으면서 누구에게나 다가가서 전도도 하고, 또 자기의 의견도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 우리도 그래야한다. 원더풀 독자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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