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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의 세상보기>낙태의사의 눈물



오래전, 유튜브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평생 낙태수술만 전문으로 해오던 의사이야기입니다. 그는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의회에 참석하여 자신의 소견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의회에 모인 의원들은 낙태를 전문으로 하는 유명 의사의 이야기를 고대하면서 낙태전문 의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당연 낙태를 해야 하는 적법한 말 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의외였습니다. 낙태를 전문으로 했던 의사는 어느 날 물끄러미 수술대 위에 놓여있는 낙태수술 장비들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음이 쓰리고 눈물이 흘렀다고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무고한 생명을 수없이 없애버렸다는 죄책감을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참회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 그는 더 이상 낙태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참석했던 청문회 상원의원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찬성할만한 말을 할 줄 알았다가 황당해졌습니다. 의사는 연이어 그동안 자신이 사용하던 수술도구들을 하나하나 나열해 가면서 낙태수술 과정을 설명해갔습니다. 사람으로서 보고 듣기 민망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생각도 못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의원들은 누구라 할 것도 없이 모두 침묵으로 일관했고 장내는 갑자기 숙연해졌습니다. 소견을 마친 의사는 조용히 모든 기구들을 싸들고 청문회장을 떠나갔습니다. 의사가 나가고 난 후에도 말문을 여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낙태를 옹호하던 상원의원들의 입이 닫혀버렸습니다.

생명은 하나님께로 온 것이고, 사람의 존엄성은 뱃속의 태아든 태어나 어른이 된 성인이든 존중받아야합니다. 하여튼 감사하게도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낙태금지법이 통과되었고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크리스찬의 승리입니다. 이 이야기는 비단 낙태법 폐기에만 집중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얻어야할 교훈이 있습니다.

정당한 일에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악한 법들이 철회될 수 있도록 나의 의견을 내세우고 선한 일을 도모해야합니다. 세상이 다 그러니까 참고 가야지, 내가 한마디 한다고 세상이 달라지겠는가 하는 안일한 생각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찾아 올바르게 행사하는 일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 건강한 사회를 조성해 주는 일입니다. 이것은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어렵고 힘들게 내가 노력한 대가로 기틀을 잡고 성공했다며 안일하게 안주하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계속 고개를 들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의 후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믿음의 눈으로 살펴야합니다. 그리고 막아줄 일은 막고 가르칠 일은 가르쳐서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견고한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최후까지 달려갈 길을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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