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한번쯤 알래스카 여행을 꿈꾼다. 알래스카에 거주하는 반바지차림의 미국인들을 TV에서 보면서 춥지 않은 곳에서 거대한 얼음산 빙하를 구경하고 싶은 환상 때문이다. 더욱이 연어를 비롯하여 귀한 산나물이며 각종 약제가 흔하게 널려있으며 특히 정부에서 매년 알래스카 거주민들에게 거액의 Cash를 지급한다는 말에 아예 알래스카 이주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건 환상이다. 집채만한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포착되고, 빙하가 무너지면서 들리는 엄청난 굉음, 바다로 곤두박질친 빙하의 얼음덩어리가 5층건물 높이만큼이나 치솟는 장면, 앞으로 20년 안에 빙하의 붕괴로 ‘메가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뒤따르면서 예삿일이 아님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은 세계 1/3의 알라스카 빙하뿐 아니라 60년 만에 최대 폭으로 녹았다는 알프스의 빙하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빙하속에 기생하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대 바이러스의 출현까지 제기되고 있으니 코로나 바이러스의 두려움을 아는 우리는 지구의 대재앙이 닥칠 것 같아 현기증이 난다.
그런데 빙하 속 그 정체가 무엇인데 과학자들이 그렇게 벌벌 떨고 있는 것일까? 빙하가 녹으면서 빙하 속에 잠들었던 바이러스가 튀어나오면 얼마나 오랜 팬데믹을 불러 올수 있다는 것일까?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는 것일까?
영국 가디언은 캐나다 오타와대학 스테판 아리스브로수 박사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이 북극 담수호 ‘하젠호수’에서 빙하가 녹은 물이 다량으로 유입되는 지역은 바이러스 유출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한다.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되는 하젠호수에서 토양과 퇴적물 샘플을 수집해 RNA와 DNA의 염기서열을 분석해 바이러스(박테리아)의 특징을 식별해보니 이들 바이러스가 유기체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빙하와 영구동토층에 잠들었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깨어나 지역 야생동물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미 2016년 북부시베리아에서 발생한 탄저병으로 어린이가 사망하고 최소 7명이 감염된 사건이 있었고, 2014년에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3만년 된 바이러스가 이미 발견되기도 한바 있다고 한다.
하여튼 과학자들은 수만 년간 잠들어 있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가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경우 현대과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면 세상은 어떻게 되며 인간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 해답은 ‘모른다’이다. 과학자도 현대의학도 모르는 미지의 일이다. 이것은 오직 세상을 창조하신 분, 하나님께 물어야 할 문제이다. <원더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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