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Nov 27, 20232 min<김정숙의 초록이야기> 옹주의 결혼식왜 결혼하는 여자에게 ‘시집을 간다’고 했을까? 숙신옹주 이야기를 기록한 책에 나오는 말이다. 숙신옹주는 태종의 막내딸이며 세종의 막내 여동생으로 조선시대의 실존인물이다. 태종은 부인도 많고 자식들도 많아 숙신옹주가 열일곱 번째 딸이다. 그는...
하베스트Nov 16, 20232 min<정안섭의 콩트세계> 낙엽따라 찾아온 사랑 늦가을 오후 정희는 두 팔을 벌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손바닥으로 받아본다. 그때 갑자기 넓은 손 하나가 불쑥 나타났다. 정희는 권중이가 와 있다는 걸 직감한다. 미소를 머금은 정희의 손에 낙엽대신 권중이의 손이 올라왔다. 권중이와 정희는 오랜...
하베스트Nov 9, 20232 min<일본교포 김민호의 파란신호등> 하늘의 불꽃, 마음의 불꽃인간이 화약을 이용해서 만든 발명품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폭탄’이고 또 하나는 ‘하나비’입니다. 폭탄은 사람을 죽이고 다치게 하고 땅을 황폐케 만드는 어마무시한 무기로 전쟁 때나 쓰입니다. 내가 사는 일본은 누구보다 그 무기의 위력을 잘...
하베스트Nov 2, 20232 min<Well Aging-아름답게 나이먹자> 상품은 라면 2박스내가 라면을 처음 맛본 것은 아르바이트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때, 학생 혜경이네 집에서였다. 어느 날, 혜경이가 퉁퉁 불어터진 라면을 끓여주며 “엄마가 외출하시며 선생님 오시면 드리라고 했어요”라 했다. “너, 라면도 끓일 줄 알아?” 대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