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May 24, 20222 min<Point & Focus>대통령의 눈물 슬플 때는 눈물로 푸는 게 상책이지만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 눈물은 감성을 타고 전염이 된다. 슬픈 심정으로 노래를 부르면 그 감정 역시 전이가 되어 노래를 듣는 사람이나 따라 부르는 사람이나 모두 슬퍼진다. 두 발을 벌리고 서서 낮은...
하베스트May 17, 20222 min<Well Aging-아름답게 나이먹자> ‘손’어린아이의 그림 한 장으로 폭군아버지를 찾아낸 유치원 교사가 있었다. 아이는 자기아버지의 주먹을 아버지보다 두 배나 크게 그렸다. 폭군의 자식은 아버지의 주먹만 보이는 법이다. 참으로 못된 아버지다. 아내를 때리고 아들을 때리는 손은 ‘참 못된...
하베스트May 10, 20222 min<김정숙의 초록이야기> 가슴속에 있는 사람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한다. 돌아가신 엄마의 이야기다. 거짓말이었으면 좋으련만 사실이었다. 햇살이 대청마루에 길게 내려앉은 봄날 오후, 햇살은 떠날 자와 남은 자를 갈라놓았다. 안방의 엄마는 세상을 떠났고 건넌방의 어린 나는 세상에 남았다....
하베스트May 3, 20222 min<일본교포 김민호의 파란신호등>어머니의 평안 풀 먹는 사자를 상상해 보셨나요? 사자가 온순한 양처럼 풀을 먹고 산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선 밀림에 가득한 공포가 사라지겠지요. 사자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니 동물들이 친구처럼 어울려 살게 되겠지요. 풀을 먹는 사자는 노년을 걱정하지...